빔바의 스팀잇 세상(Hello, vimva's Steemit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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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과 스팀달러를 비롯해 암호화폐 대폭락장이 찾아왔다. 아마 작년 9월 경 대폭락장 이후로 강력한 폭락장이 될 듯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스팀잇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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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팀잇을 할 때 보상에만 관심을 갖지만, 사실 블록체인에 글을 쓴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블록체인이 무엇인가? 나도 잘 모르지만 혹자가 말하길 블록체인에 씌어진 글은 전세계 인터넷 망이 모두 사라지는 경우가 아니면 영구히 박제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핵전쟁이 일어나 인류가 멸망하지 않거나, 다른 행성의 자기장 때문에 인터넷 회선이 모두 사라져 원시지구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우리가 지금 가볍게 쓰고있는 글들은 우리의 100년, 1000년 혹은 10000년 뒤의 후손들까지 볼 수 있는 현생인류의 문화, 정치, 사회, 기술에 대한 거대한 전세계적 아카이브가 될 것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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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 스톤

로제타 스톤을 아시는지? 이 비석은 1799년 발굴되어 그떄까지 번역하지 못했던 고대인들의 언어를 해독하는데 큰 실마리를 제공했다. 왜냐하면 같은 비석안에 여러 언어들이 병기되어 있었으므로, 고고학자들과 언어학자들이 기존에 해독되어있던 단어와 새로 발견된 언어를 대조해 번역하는 작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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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의 글들은 영겁의 세월이 지나 우리의 후손들이 선대 인류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는 생생한 로제타 스톤이 될 것 같다. 아직은 겨우 70만명의 사서들이 인류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지만, 앞으로 점점 스팀잇 사용자들은 100만명, 1000만명, 1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수십 종류의 언어로 쓰여진 글들, 그리고 한 글 내에서 같은 내용을 3~4개 국어로 쓰인 포스팅과 같이 진정한 로제타스톤의 역할을 해줄 글들도 얼마든지 있다.

게다가,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언어가 사라져가고 있는 지금, 소수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들도 블록체인에 보존되어 블록체인이라는 거대한 석판에 보호될 것이다.

나중에는 이러한 거대한 블록체인의 글자의 바다를 돌아다니며 인류의 역사를 채굴하는 잠수부들이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그들에게 훌륭한 선조로 남기 위해서라도 의미있고 멋진 글을 쓰기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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